‘심혈관 사망, 뇌졸중 발생 위험’ 감소 위해 사용
[보건타임즈] 이달 말부터 발병 1년 이후 지병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의 위험이 우려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심근경색 환자에 아스트라제네카 티카그렐러 60㎎을 장기간 투약할 수 있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FDA가 티카그렐러의 새 용량 60㎎을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의 심혈관 사망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기간 처방할 수 있도록 적응 증을 확대,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티카그렐러는 심혈관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유일한 경구용 항혈소판제가 됐다.
이번 적응 증 승인엔 아스트라제네카가 2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PEGASUS-TIMI 54 임상연구 결과가 근거가 됐다.
PEGASUS-TIMI 54 연구는 1-3년 이내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저용량 아스피린 병용 대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병용한 티카그렐러의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장기적 예방 효과를 조사한 것이다.
이를 통해 티카그렐러는 질환의 치료, 예방, 또는 진단에 상당한 개선해줄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약물로 미FDA가 지정하는 우선 심사를 거쳐 승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티카그렐러는 지난 2011년 7월 PLATO 연구 결과를 근거로 혈소판 활성화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혈소판제로 미 FDA로부터 첫 시판승인을 받았다.
PLATO 연구 결과 티카그렐러는 급성 ACS 발생 이후 첫 12개월 동안 클로피도그렐 대비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또 티카그렐러는 급성ACS의 치료를 위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을 감소시켜준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치료에 투약할 티카그렐러의 권고 유지용량은 첫 ACS가 발생한 첫 1년간 90㎎(사진)이며 내복기간은 1일 2회다.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1년 지난 환자들은 티카그렐러 60㎎, 1일 2회복용하도록 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부 심혈관, 대사질환 사업부 본부장 겸 부사장 엘리자베스 비요크(Elisabeth Björk)는 “심근경색 발병 후 첫 1년이 경과한 환자의 경우엔 여전히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적응증 승인은 티카그렐러가 응급한 환자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혈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PEGASUS-TIMI 54의 책임연구자 겸 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검여성병원 TIMI 연구그룹 의장마크 사바틴(Marc Sabatine) 박사는 “티카그렐러가 심혈관 원인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러한 결과는 전문의들이 각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 표준 치료로써 임상적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말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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