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볼리비아당국이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자국 의료기관에 접목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볼리비아당국의 첫 모델로 고대의료원의 운영시스템이 꼽혔다.
주한 볼리비아 대사일행은 지난 2일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 벤치마킹과 교류확대 논의를 위해 고대의료원(의료원장겸 의무부총장 김우경)을 찾았다.
이들 일행은 주한 볼리비아 대사 과달루페 팔로메케 데 타보아다(Gadalupe Palomeque de Taboada)을 비롯해 볼리비아 중증의학회장 사브리나 구티에레즈(Sabrina Da Re Gutierrez), (前)재독 볼리비아 상공회의소장 안토니오 타보아다 빌바오 라 비에하(Antonio Taboada Bilbao la Vieja),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김태형 상무로 의무부총장실에서 김우경 의무부총장과 김영훈 안암병원 원장과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이후 최재욱 대외협력실장의 안내로 고대 안암병원의 중환자실을 둘러봤다.
병원에 따르면 방문단은 고려대의료원의 첨단 의료정보시스템, 세계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환자관리시스템, PACS, EMR 등 고대의료원의 특화분야에 주목, 관심을 갖고 설명을 주의 깊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팔로메케 주한 볼리비아 대사는 “고대의료원의 수준 높은 의료체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볼리비아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의료원과 학제교류, MOU 체결, 인력교류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추진하려한다“고 밝혔다.
구티에레즈 볼리비아 중증의학회장은 “현지 의료정보 시스템 미비로 환자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려대의료원의 선진화된 EMR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욱 대외협력실장은 “현재 고대의료원은 2012년부터 볼리비아에 의료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 볼리비아와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양자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부총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볼리비아에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외협력실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신규 볼리비아 프로젝트가 생기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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