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에이즈 바이러스 HIV의 감염 예방약 '트루바다'가 HIV 감염을 100% 막았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사진 폭스뉴스서 캡쳐)
이 약은 이전 임상시험에선 86%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던 것으로 전해져 왔다.
하지만 이번에 '트루바다'가 HIV 감염을 100% 막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가 HIV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위험여지가 큰 657명의 동성애자, 양성애자, 이성애자, 주사약물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2년 반 동안 임상 시험한 결과 한 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전염병 저널에 게재됐다.
트루바다는 길리어드 사이언시스가 개발해 초기 단계의 HIV 감염 예방약으로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지난 5월 FDA 자문위원회로부터 개발제약사 길리어드가 신약허가, 승인을 전제로 제출한 임상자료 중 HIV 감염 노출 전 예방용도를 둘러싸고 벌인 찬반투표에서 찬성 19표, 반대 3표로 지지받았다.
또 AIDS 바이러스 양성자와 음성 자와 비감염자들에 사용할 것인지 표결에선 FDA 자문위원회 위원 중 찬성 19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승인권고를 얻어낸 바 있다.
13,7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 트루바다는 매일 복용한 환자들의 AIDS 바이러스 감염을 86% 이상 예방했다.
이와 함께 부정기적으로 복용한 환자에게서 44%정도, 건강한 동성애자들의 감염 위험은 42%가량 낮추는 것으로 각각 확인됐다.
딩시 트루바다는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감염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최초의 약으로 화제가 됐었으며 지난해엔 3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선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와 국내독점계약을 통해 '트루바다'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2개 약물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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