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눈으로 한곳을 집중해서 바라볼 수 없는 사시환자가 13만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엔 10대 이하가 약 85%를 차지했다.
게다가 이들 사시환자는 햇빛이나 밝은 빛을 보면 한 눈을 찡그리거나 눈의 피로를 수비게 느끼거나 두통을 앓는 경우가 많다.
건보공단이 지난 22일 공개한 '사시'(사위 제외)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사시로 안과병의원을 찾아 치료받은 환자는 무려 13만4597명에 이르렀다.
이중 9세 이하가 7만837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0대 이하가 3만5959명으로 뒤를 이었다.
10대 이하 환자들을 합치면 10만4332명으로 이들 연령대가 전체 8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남자아이는 9세 이하가 57.7%, 10대 이하는 26.2%로 이들을 합치면 남성 전체 사시환자의 83.9%나 됐다.
여자아이는 9세 이하가 58.7%. 10대 이하는 27.2%였다. 이들을 합치면 여성 전체 사시환자의 85.9%에 이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혜영 교수(안과)는 "사시는 국내소아에게서 약 2%로 흔한 나타나는 증상이다.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양하지만 영아사시는 6개월 이전, 조절 내 사시는 18개월경, 간헐외사시는 3~4세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력이 완성되기 전에 사시가 나타난다면 시력발달 장애로 약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치료는 반드시 8세 이전에 해야 하며 시력에 영향이 없더라도 사시를 그대로 방치하다간 양 안시 기능장애로 입체시의 저하가 나타난다"며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 외관상 심리적 위축을 야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