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 “부작용 발생률 약 20% 이상 상회”
근육 량 1(㎟/㎡) 감소할수록 ‘사망률 2배’ 가까이 증가
연구논문 ‘Supportive Care in Cancer 최근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사람은 나이가 들면 호르몬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근육 량이 점차 줄어들게 되며 전신 염증이나 일상생활 기능장애, 심지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호중구 감소증, 항암치료 독성은 항암치료 중증 부작용의 일종 ** 근육량은 급이 높을수록 양이 많음을 의미)
최근 이러한 근육량 감소가 대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과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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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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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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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김진원 교수와 정희원 전공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원내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047명 중 같은 항암 치료를 받은 229명을 선별, 서로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선별한 환자들의 근육 량을 비교하기 위해 각 환자들이 수술 전에 촬영한 CT에서 허리와 다리를 이어주는 근육 4번째 허리뼈 앞 허리근육의 면적을 측정했다.
다음으로 대상 환자들을 근육 량이 가장 적은 그룹부터 가장 많은 그룹까지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 예후를 비교했다.
이 결과, 근육 량이 적은 그룹일수록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
근육 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가장 많은 그룹에 비해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약 20% 이상 웃돌았다.
근육 량이 1(㎟/m²) 감소할수록 사망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사실까지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대장암 항암치료 시 환자의 근육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이번 연구 책임연구자 김지현 교수는 “현재까지 대장암은 비만 환자의 경우에 예후가 좋지 않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환자의 근육 량에 따른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과 사망률을 분석한 보고는 없었다”며, “근육량이 적은 환자일수록 중증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아 항암치료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Supportive Care in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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