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英 MHRA 등 전 세계 ‘22개국’ 시판허가
출시 이후 1억 도즈 이상 판매된 ‘안-유 검증 예방백신’
[보건타임즈] 다음 달 말부터 국내 최초 4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사진)’를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 통해 검증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근거로 2013년 9월 식약처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만 2년 만에 국내 공급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날 GSK 관계자는 “국내 최초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TM Tetra)가 국내에 첫 물량이 입하돼 국가출하승인 검사에 중에 있으며 이르면 추석 전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어떤 독감백신인가(?).
GSK에 따르면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와 성인에게서 독감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株) 2종(A/H1N1, A/H3N2)와 B형 바이러스주 2종(B-Victoria, B-Yamagata)을 모두 포함하는 국내 최초 4가 독감 백신이다.
이 4가 독감 백신은 지난 201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이 기존 3가 독감 백신이외 독감을 유발하는 4 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독감 백신으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최근 10년 사이 세계보건기구가 해마다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B형 바이러스 중 50%가 일치하지 않았다”며, “이와 같은 미스매치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B형 1종을 추가한 4가 독감백신이 권장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해외로 파견 근무를 나가는 의료진에게 반드시 4접종하도록 권장하는 4가 독감 백신”이라고 전했다.
GSK 한국법인 홍유석 사장은 “이미 미국에서조차 3가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로 전환율이 70%를 넘어섰다”며,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1억 도즈 이상 판매된 검증된 백신이란 점에서 독감으로 받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지난 2012년 12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래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뿐 아니라 터키, 대만, 호주, 홍콩 등 22개 국가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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