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제대회에 ‘한의사 파견-한약 도핑교육, 건강자문’ 등 협력
한의사협회-세계태권도연맹이 서로 간 우의와 교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손을 잡았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사진 앞에서 좌로 4번째 )는 10일 오전 11시,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사진 앞에서 좌로 3번째)이 건강 자문과 교육, 각종 한의의료지원, 태권도 시범단 시연 등을 상호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를 언론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한의학과 태권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사진 앞에서 좌로 3번째 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 무주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에 한의진료실을 공식 운영키로 했으며 매년 태권도 사범과 코치들을 대상으로 한약 도핑안전교육과 각종 한의학 건강강좌를 갖기로 했다.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는 12세부터 14세까지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대회다.
이 대회엔 전 세계 60여 개국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하며, 전라북도한의사회와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이 한의 진료실에 파견돼 이들의 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김필건 회장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의학과 국기 태권도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종 국제대회나 태권도 시연에 한의사 의료진을 파견,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태권도의 성공적인 세계진출 과정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업무협약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원 총재는 “세계적으로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태권도와 한의학이라고 생각하며, 상호 발전을 위해 둘은 반드시 함께 가야한다”면서 “세계 각국의 태권도 선수들을 한의사들이 직접 치료, 태권도 평화봉사단의 해외파견 시 한의사들이 동행해 무료로 한의진료를 펼친다면 한의학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엔 김 회장과 조 총재를 비롯해 한의사협회 김지호 홍보이사, 김우석 사무총장, 세계태권도연맹 양진방 사무국장, 강석재 국제부 사무차장, 노희수 홍보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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