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충북대병원이 권역별 중증외상센터에 선정됨으로써 충북지역 중증 외상환자의 치료를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올해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공모 결과 충북권역의 충북대병원이 선정됐다"며 "오는 2017년까지 전국에 권역별 중증외상센터 17곳을 균형 배치시켜 중증 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주 말까지 마지막 4차 공모에 들어가 중증외상센터 입지로 선정되지 않은 충북, 전북, 제주, 경남 등 4개 권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이 결과, 충북대병원은 경상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 제주대병원 등 4개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기준 점수인 60점을 초과하는 성적을 거두며 단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충북대병원은 시설 구축과 의료장비 구입비 등으로 총 178억 원(국비 87억+도비 5억·충북대병원 86억 원)과 매년 운영비로 국비 7억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지난해까지 권역별로 ▲경기권= 의정부성모병원·아주대병원 ▲인천권= 가천대길병원 ▲강원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남권= 단국대병원 ▲대전권= 을지대병원 ▲경북권= 안동병원 ▲광주권= 전남대병원 ▲전남권= 목포한국병원 ▲대구권= 경북대병원 ▲울산권= 울산대병원 ▲부산권= 부산대병원 등을 9개 권역에 12곳을 선정했다.
권역별 중증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발생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중증 외상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한다.
권역별 중증외상센터는 이를 위해 24시간 긴급이송,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전용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등을 갖춰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충북대병원이 1, 2차 평가에서 줄곧 우수한 성적을 보여줘 충북권역 외상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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