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7~8월 신규 단체관광 예약 전년대비 80% 감소’
[보건타임즈]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요우커(遊客)를 중심으로 한국방문을 취소하는 해외외국인관광객 수가 무려 1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上) 자료]
게다가 이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병의원을 비롯해 화장품업계, 여행업계, 요식업계 등 산업계가 타격을 받아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메르스대책특위원회 남인순 위원(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메르스 사태로 생긴 외국인 관광 취소 및 관광수입 감소 추정액’ 자료에 따르면,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래 관광객이 6월말 기준 13만 명을 넘어섰다.
직접 타격받은 한국여행업협회는 7~8월 성수기 신규 해외단체관광 예약이 전년대비 80% 내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한 시장의 침체로 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스 사태가 터진 뒤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지난 6월 첫 주 27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수준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같은 달 두 번째 주 196천명(58.9%), 세 번째 주 160천명(45.0%)에 이어 넷째 주엔 124천명으로 무려 39.5%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달 첫 주 현재 44.3%로 전년 동기 대비 50% 미만에 머무르며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현재까지 한국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13만6천여 명에 이른다.
의료관광은의 메르스 직격탄 맞아 ‘의료한류’가 올 스톱하면서 사실상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문체부는 “메르스 사태로 입은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전년 동기 3개월(6~8월)을 기준으로 잡아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20%(82만명) 감소할 경우 관광수입은 전년 동기(2014년 동기 46억 달러) 대비 약 9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4년 6~8월 방한 외국인관광객 한명이 한국에서 쓴 평균지출액은 1,133달러였다.
문체부는 메르스 사태 장기화로 따른 병의원을 비롯해 관광종사업계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융자를 조기에 시행, 종사자의 휴직수당, 훈련비 지원 등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차원에서 한국관광 안심보험 개발 등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스마트폰 보건타임즈 어플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