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메르스 확진환자가 또다시 3명이 추가 돼 175명이 됐다.
또 23일 오전 9시 현재 감염이 의심돼 격리 중에 있는 사람은 총 2805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하루사이 이들 중 1387명이 일상생활로 돌아감으로써 격리해제자는 1만718명에 이르며 대폭 늘었다.
5일째 연속 감소세다.
하지만 새 확진 환자 3명이 발생한데다 집중치료 중에 있는 94명 가운데 16명의 상태가 불안해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로써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는 175명, 사망자는 27명, 격리자는 2805명, 완쾌된 퇴원자는 5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73번 환자(70·여), 174번 환자(75), 175번 환자(74)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정되는 이들의 감염경로는 이렇다.
아직 역학조사 중에 있지만 173번 환자(70·여)는 지난 5일 76번째 환자와 함께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요양보호사다.
174번 환자(75)는 지난 4일, 8일, 9일에 삼성서울병원을 내원했었다.
대책본부는 이 환자가 지난 2∼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당시 메르스 증상이 발현된 채 근무했던 응급 이송요원 137번 환자로부터 감염 된 것으로 봤다.
175번 환자(74)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118번 환자(67·여·사망)의 가족으로 가정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자는 4명이 늘어 모두 54명이 됐다.
이들 중엔 임신부였기에 주목을 받았던 109번 환자(39·여)를 비롯해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80명 이상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겼을 것으로 지목된 14번 환자(35)가 포함돼 됐다.
109번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이날 새벽 제왕절개로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69번(57), 116번(56) 환자는 21∼22일 사이 두 차례의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완치 판정이 내려졌다.
총 퇴원자의 연령대는 40대가 14명(25.9%)으로 가장 만았다.
다음으로는 50대 11명(20.4%), 60대 9명(16.7%), 30대 8명(14.8%), 70대 7명(13.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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