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전북 전주에서 60대 메르스 확진환자 김00씨(63)가 열흘 만에 사망했다.
이날 19~20일 오전 9시까지만 해도 새 메르스 확진 자와 사망자가 더 이상 없는데다 6명이 완쾌돼 일상생활로 돌아감으로써 퇴원 자가 36명으로 늘어나 이제는 메르스 사태가 소강상태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진(豫診)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김 씨가 이날 오후 6시10분 익산의 한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다가 격리 열흘 만에 숨짐으로써 20일 현재 사망자가 모두 25명에 이르렀다.
치사율도 16일 11.7%, 17일 12.3%, 18일 14%, 19일 14.5%에서 15%로 차츰 더 높아졌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군산의 한 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된 다음 날 익산의 한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격리치료에 들어갔으며 이틀 만에 급격하게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위독한 상황에서 회복과 악화를 거듭하다 지난 19일부터는 혈액투석 등을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심장질환과 당뇨를 앓아왔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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