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부쩍 늘어난 마스크, 손소독제를 의약외품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하지 않도록 점검사항이 강화된다.
이번 조치는 일반 소비자가 의약외품과 공산품을 구분 지어져 있는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올바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처장 김승희)에 따르면 주요 점검 사항은 ▲공산품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나 광고 ▲손소독제로 오인할 수 있는 손세정제 표시·광고 등이다.
기령 공산품 마스크에 분진포집효율, 안면부흡기저항 등의 시험을 만족, 감염원 등으로부터 호흡기 등을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을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것은 불법이다.
화장품으로 분류돼 있는 손세정제에 알코올 등을 주성분으로 제조, 손이나 피부를 소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표기하는 것도 허위·과대표시나 광고범위에 들어가 단속대상이다.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감염원 등으로부터 호흡기 보호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으로서 분진포집효율, 안면부흡기저항시험 등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손소독제(액제·겔제류)는 손이나 피부를 소독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약외품이다.
주로 알코올류(에탄올, 이소프로판올) 등이 주성분이다.
보건용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시켜 착용한다.
대개가 일회용으로 다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손소독제는 물과 비누로 씻기 어려운 상황(차량 안, 잦은 기침 후 등)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이 아닌 공산품 등이 메르스 등의 감염성 질환 예방이나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허위로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를 철저히 점검, 고발 등의 사법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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