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연물 신약의 임상결과가 대규모 국제 유럽학회에서 발표돼 이 분야 임상의사와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캡슐(이하 신바로)’의 수지골관절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신바로 임상논문은 수지골관절염 치료 시 신바로의 위약 대비 우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3개 의료기관에서 국내 2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박진균 서울대병원 교수(사진)는 “신바로 투여 군의 통증 수치 변화를 위약 투여그룹과 비교한 AUSCAN(Australian/Canadian Hand Osteoarthritis Index)에서 유의하게 우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두 투여군 모두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이 없는데다 투여군 간의 이상반응은 유사했다”고 말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무릎골관절염 뿐만 아니라 수지골관절염에 대한 신바로의 효능을 임상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ULAR는 전 세계 약 1만 5,000명 이상의 임상의사와 전문가가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다.
이 학회는 매년 6월 유럽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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