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메르스 노출된 후 최장 잠복기 2주가 지나서야 감염이 확인된 확진환자가 계속 나와 일각에선 질환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변종됐을 가능성에 조심스레 무게를 싣고 있다.(사진 자료)
메르스 노출 16일 만에 첫 증상이 발현된 것이다.
통상 메르스의 최장 잠복기가 2주로 알려져 왔다. 잠복기란 감염된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기간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새로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명 중 3명은 지난달 27~28일 각각 가족 병간호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들렸다가 같은 시기에 입원해 있던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35)로부터 감염된 환자들이다.
지난달 27~28일 노출 후 ‘2주 지난 뒤’ 발병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머문 것은 지난달 29일이 마지막 날이었다.(사진 이송차량)
여기에 최장 잠복기 14일을 더하면 지난 12일 이후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돼 증상이 발현된 환자가 없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새 확진환자로 발표된 146번 환자(55)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로부터 노출된 지 16일 만에 증상이 나타났다.
같은 날 14번 환자 접촉 후 18~19일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3명이나 나왔다.
아직은 이들의 첫 증상 발현 시점이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4번 환자와 접촉 후 증상이 발현된 뒤 검사까지 소요된 기간을 감안하면 최장 잠복기 14일을 넘어서 확진됐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감염병 전문가 중엔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종됐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선 잠복기 2~14일을 넘어서 환자가 계속 확인되면 격리기간 14일 재설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