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아ST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사진)’에 ‘특발성 저신장증(Idiopathic Short Stature, ISS)’에 대한 적응 증이 새로 추가됐다.
5일 동아ST(대표이사 사장 박찬일)에 따르면 그로트로핀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로 생기는 소아의 성장부전에 사용돼왔다.
이번엔 특발성 저신장증을 가진 아이의 치료제로 적응 증이 추가됐다는 게 동아ST의 설명이다.
특발성 저신장증이란 성장호르몬 결핍, 염색체 이상 등처럼 뚜렷한 원인 없이, 같은 연령, 같은 성별의 어린이와 비교해 평균 키에서 10㎝ 이상 작거나 100명중 3번째 미만에 들어가는 작은 키를 의미한다.
이번 적응증 추가에 그로트로핀의 3상 결과가 근거가 됐다.
3상 결과 그로트로핀은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를 대상으로 투약했을 때 26주 후 비치료 군에 비해 골연령 촉진작용(성장판 닫힘) 없이 키 성장속도가 연간 4.96㎝ 증가하는 등의 효과와 함께 경증의 이상약물반응만 관찰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약사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1995년 그로트로핀을 발매한 후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제를 액상형제로 변경하응 한편 바이알 제형이외에 펜타입을 추가 발매 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량해 왔다”며 ”작은 키로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그로트로핀의 폭넓은 치료 혜택을 주기 위해 염색체 이상으로 저신장이 나타나는 ‘터너증후군’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태어날 때부터 성장이 늦는 ‘부당경량아’에 대한 임상시험을 올해 하반기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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