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당국에 제출‥‘진료 참여 의료진’ 구성
중국, 사스치료에 ‘한-양방 병행치료’ 성공
“실패한 홍콩 사례 되짚어야 봐야 한다”
한의사협회가 메르스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위해 한의진료를 병행,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정부 제안서를 제출, 눈길을 끈다.(논문 사스의 한약치료 WHO 임상논문 보고서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34010789-33.pdf 사스치료에 사용된 한약처방에 대한 고찰-WHO 보고서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34010789-79.pdf).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공개한 대정부 제안서에 따르면 한의대학병원 교수들로 꾸려진 한의 의료진을 메르스 환자들이 치료받는 병원에 배치,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협의 한약을 투여하는 한․양방 병행치료를 하다는 것이다.
현재 서양의학과 한의학 모두 메르스에 퇴치시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였던 사스 때 양방 단독치료보다 효과가 좋았던 한․양방 병행치료를 실시, 완치시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안서를 제출하게 됐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온통 메르스 확산에 신경을 쓰다가 확진환자 치료엔 관심이 덜한 것 같다”며 “1차 목표가 감염 저지이지만 치료에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국민들을 공포로부터 하루라도 벗어나게 하는 것은 물론 빨리 안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2004년 사스 창궐 당시 중국은 조속히 한․양방 병행치료를 실시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했지만 홍콩의 경우 그러하지 못했다”며 “이를 통해 한의약의 활용이 신종 감염병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돼 WHO주관 전문가 회의에서조차 한의약 지원을 위한 포괄적인 권고를 채택한 만큼 인정 받는 양방 병행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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