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최근 발간된 2014년 진료비 통계지표와 2014년 손에 잡히는 의료 심사․평가 길잡이에 수록된 의약품 비의 비중 증가는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 자료를 내놨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에 따르면 2014년 약품비 비중이 26.5%으로 2013년 26.1%에 비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게 심평원의 해명이다.
심평원이 공개한 산출방식은 이렇다.
2013년까지는 총진료비 대비 약품비총액(요양병원 정액수가 및 포괄수가의 약품비 포함)을 약품비 비중으로 산출해왔다.
하지만 2014년부터는 요양병원 정액수가와 포괄수가 비용(진료비+약품비)을 총진료비와 약품비총액에서 각각 제외한 뒤 약품비 비중을 계산해야 한다는 거다.
이를 2013년 산출방식을 적용할 경우 약품비 비중은 25.4%로 감소하지만 2014년 산출방식으로는 26.5% 늘어나 오해하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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