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현승재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KOMISS)가 개최한 ‘제 14차 학술대회’에서 최고학술상 ‘KOMISS 만선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는 우리나라 미세침습 척추수술의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하는 등 역할을 선도하고 있는 학회다.
학회는 이번에 발표한 우수발표연제 중 탁월한 학술 업적을 거두며 최소침습척추수술 연구 분야 발전에 공헌한 현 교수를 ‘만선학술상’ 수장자로 선정했다.
그가 소속된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척추수술에 로봇을 도입·성공시킨바 있다.
이 병원 척추센터는 로봇척추수술을 통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술중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척추수술을 성공한 것을 비롯해 무작위배정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로봇척추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의 예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으며 방사선량 노출의 감소와 이에 따른 부작용 발생 위험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현 교수는 “로봇척추수술은 최적의 나사못 궤적을 로봇이 가이드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를 높여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면서 질 높은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효과적인 로봇척추수술과 치료법을 적용,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승재 교수팀의 로봇척추수술 연구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제22차 국제최첨단척추수술학회 (IMAST)에서 수상하는 최우수 Whitecloud 학술상 노미네이트에 올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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