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업에 종사하는 종사자에게는 일하는 환경에 따라 직업병을 하나쯤을 가지게 된다.
하루 중 대부분을 학생들과 아이들을 가르치며 돌봐야 하는 초중고 일선 교직원의 경우 어느 직업군보다 직업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들 교직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직업병은 성대결절부터 발 관절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허리통증을 비롯한 척추질환이 많은 편이다.
자신도 모르게 짝 다리를 하게 되거나 직업상 칠판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자주 하게 된다거나 혹은 교탁에 기댄다든가 허리를 비틀어 칠판에 글을 적는 이런 동작들은 척추에 무리를 줘 통증은 물론 척추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량이나 업무시간이 늘어나 고학년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은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교사들의 경우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수업을 진행, 척추에 부담을 준다.
수업을 할 땐 편안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취학 아이들을 돌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들을 많이 하게 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낮은 책상을 사용하거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반복적으로 허리는 굽히거나 안아 올리는 동작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동작이 계속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허리에 부담이 증가, 통증과 디스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선생님들은 수업을 마친 후 항상 허리를 젖히는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 수업시간 동안 경직된 척추를 풀어줘야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참튼튼병원 은평지점 김영근원장은 “교사라는 직업이 직업병이 많이 나타나는 직업군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 행동을 통해 척추를 비롯한 건강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며 “척추건강을 위해선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굽이 있는 신발보다는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면서 아이들과 눈높이 맞출 땐 무릎을 구부려 앉는 게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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