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사진 이미지)이 바이엘의 먹는 피임약 ‘마이보라’, ‘멜리안’, ‘미니보라’, ‘트리퀼라’ 4개 제품을 인수함으로써 기존 여성 의약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로써 국내 제약회사가 글로벌 브랜드 의약품을 인수한 사례로는 최초가 됐다.
6일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신동욱)에 따르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판매하던 체내 형 생리대 ‘템포’, 임신테스트기 ‘해피타임플러스’, 여성청결제 ‘락티나’와 함께 여성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동아제약은 인수를 통해 바이엘 4개 피임약의 국내 국문∙영문 상표권, 제조방법와 생산 노하우, 판매권리, 허가자료 등 법적 권리와 권한을 가지게 됐다.
마이보라, 멜리안, 미니보라, 트리퀼라는 사전피임약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마이보라는 1988년 출시돼 26년간 믿을 만한 피임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으로 세계 100여 개국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경구용 피임약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에 따라 일반의약품사업 강화와 함께 여성제품 브랜드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일반의약품 피임약 시장은 2013년년을 기준 잡아 220억 원대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이중 동아제약이 인수한 피임약들은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지난 2011년 바이엘코리아의 일반의약품 8개에 대한 영업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이들 의약품의 국내 영업과 유통을 담당해왔으며, 바이엘 코리아는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
인수한 경구용 피임약의 영업과 유통은 물론 마케팅 활동까지 동아제약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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