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연구소, 공장 등 견학가능 시설파악 ‘설문조사 중’
대구·오송 첨복단지와 연계한 ‘견학 프로그램’도 추진
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창립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선진국 수준의 국내 제약시설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약산업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사진 지난달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국제의약품전)
협회는 이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200개 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연구소와 공장, 물류센터와 박물관 또는 기념관, 임상시험 시설 등 견학이 가능한 시설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에 들아갔다.
제약협회는 국내 제약기업의 우수 제약시설 견학 프로젝트와 연관시켜 기획안을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 보고, 확정하는 한편 세부 실행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 측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우수 의약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에 이미 진입한 우리의 선진화된 제약 산업 현장을 공개, 국내 생산 의약품의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적에서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제약 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전국에 있는 우수 제약시설과 연계시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의 시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당국, 단지 측과 협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협회는 최근 전 회원사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7월부터 9월까지 각 시설별로 3시간이내 견학하는 것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대외에 공개할 수 있는 각 회원사의 연구소, 공장, 물류센터, 박물관과 기념관, 임상시험 시설 등 기타 장소를 늦어도 5월6일까지 알려 달라”며 협조 요청을 했다.
이를 통보받은 각 회원사들은 각 시설과 소재지, 견학 가능 시기는 물론 견학 횟수, 공개할 수 있는 대상, 견학 시 협회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기재해 협회에 통보하면 된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제약 산업 오픈하우스를 찾는 관람자에 교통편의와 음료는 물론 간단한 선물을 협회 차원에서 제공하는 등 회원사들에게 우수 시설의 대외 견학 협조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놨다.
협회는 이미 시작된 각 회원사에 각종시설의 외부 공개여부를 묻는 설문조사가 완료 되는대로 취합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 일반시민과 학생 등에게 공지, 그룹별 견학을 주선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제약기업의 우수시설 견학에 참여한 참석자들에게서 견학 후기를 받아 우수작에 별도의 시상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사진설명 : 일반시민과 아세안지역 규제당국자 등이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국제의약품전 기간중 행사장내의 한국제약협회 및 국내 제약산업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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