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지난 21일 서울SK나이츠 농구단(단장 허남철)으로부터 ‘사랑의 기사단 기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금은 김진화(여, 13)양의 치료비에 쓰여 질 예정이며, 환아는 3살 경 부주의로 칼에 손가락을 깊게 베인 사고를 당한 후 손가락이 구부려지지 않고 성장도 지연되는 후유증을 겪어왔다.
이후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지난달 15일 고대안산병원(담당교수 성형외과 동은상)에서 허벅지 인대를 손가락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현재 재활치료 중이다.
환아의 어머니 이은자씨는 “진화가 생후 1개월 만에 발견된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차례에 걸쳐 위급한 상황을 넘겼고, 어린나이에 심장판막 수술까지 받은 적이 있어 키우는데 걱정이 많았다. 그러다 3살 때 왼쪽 둘째손가락을 칼에 깊게 베인 것을 동네 정형외과의원에서 진단을 잘못 내리는 바람에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 해당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하려했지만 애가 밝게 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접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지난달 18일 서울 SK나이츠와 ‘사랑의 기사단기금’ 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양 기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도와 사랑의 실천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로 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