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3년 건보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한 결과
간경변증 환자 7만 6,038명 ‘10만 명당 152.1명 꼴’
B형 간염 표면항원 보유율 감소 ‘뚜렷’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당 간경변증환자가 전체 1.4% 증가했지만 70세 미만의 연령대에선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게 감소세를 보였다.
또 2013년을 기준 잡아 간경변증환자는 7만 6,038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52.1명꼴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 63.6%이 여성 36.4%의 약 2배가량 많았으며 50대가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정상적인 간 조직에 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재생결절 등의 섬유화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간경변증(K74, 간의 섬유증과 경화)의 건강보험 진료환자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50대가 전체 간경변증환자의 34.5%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60대가 25.9%, 40대 16.2%, 70~79세 15.6% 순이었다.
50대 환자와 60대를 합친 비율은 60.4%로 약 2/3 가량을 차지했다(그림 1).
[그림1] 2013년 ‘간경변증’ 진료인원 성별․연령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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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간경변증’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는 152.1명으로 2009년 143.9명 이후 최근 5년 동안 1.4%로 연평균증가율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09년 187.1명에서 2013년 192.5명으로 0.7%, 여성은 2009년 99.9명에서 2013년 111.2명으로 연평균 2.7%로 각각 증가, 여자의 증가율이 좀 더 높았다.
또 7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커졌지만, 미만에선 감소했다.
감소폭이 큰 연령층은 10대와 20대로 증가율이 –11.5%, -14.5%였다.
이중 가장 눈에 띠게 감소폭이 큰 연령대는 여성 10대로 연평균 증가율이 -17.8%로 가장 컸다
반면 80대 이상은 3.9% 증가했다.
2013년 ‘간경변증’ 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심사결정 총 진료비, 비급여 제외)는 약 1,046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에 약 653억 원, 여성엔 약 393억 원이 쓰였다.
‘간경변증’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2009년 약 936억 원에서 2013년 약 1,046억 원으로 연평균 2.8% 늘었다.
남성은 2009년 약 600억 원에서 2013년 약 653억 원으로 연평균 2.1%, 여성은 2009년 약 336억 원에서 2013년 약 393억 원으로 연평균 4.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로는 50대 미만에서 연평균 증가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10대의 경우엔 무려 -21.9%로 감소율이 가장 컸다.
반대로 50대 이상에선 연평균 증가율이 올라갔다.
80대 이상은 지난 5년간 1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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