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작용 차단‥면역세포, 암세포 공격하는 기전’
MSD 항암사업부 출범 ‘항암과 항암 보조약물 업무 총괄’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TM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키트루다TM는 항암제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부작용 없이 암환자의 체내에서 발암물질의 작용을 강력하게 차단하는 동시에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전의 항암약효를 장기간 지속시켜 줌으로써 표적치료제보다 앞서 진보된 차세대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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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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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섭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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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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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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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D(대표 현동욱)는 14일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TM의 국내 허가와 한국MSD 항암사업부 출범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판승인의 근거가 됐던 주요임상 연구결과를 비롯해 면역항암제의 역할, 임상적 혜택을 공개했다.
첫 소개에 들어간 한국MSD 항암사업부 총괄 김지윤 상무는 “새로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열게 될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TM를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MSD 항암사업부는 키트루다의 연구개발은 물론 국내 암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 확보에 총력을 다해 많은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MSD에 따르면 키트루다TM은 이필리무맙 투여 후 암이 계속 진행,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환자와 BRAFV600E변이가 확인돼 BRAF 억제제와 이필리무맙을 병행투약해도 암의 진행이 멈춰지지 않은 환자의 정맥에 3주마다 30분 동안 약 2㎎/㎏을 서서히 점적 주입하는 용법으로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허가를 획득한 항 PD-1 면역항암제다.
이날 연자로 나선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항 PD-1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암 조직이 발현하는 이상 물질의 작용을 차단,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한다”며, “항 PD-1 면역항암요법은 일부 환자에게서 큰 부작용 없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중요한 강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키트루다TM는 인체의 면역세포(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암 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의 상호작용을 막아 T-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잘 인식, 강력하게 암을 억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방 교수의 설명이다.
키트루다TM는 다기관, 단일군 1상 KEYNOTE-001 임상연구 결과, 투여용량에 관계없이 26%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으며 1년 전체 생존율에 대한 추정치는 2 ㎎/㎏ 투여 군에게서 58%, 10 ㎎/㎏ 투여 군에선 63%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였다.
또 한국 MSD 최응섭 상무와 정 헌 이사는 허가의 근거가 된 2상 KEYNOTE-002 임상에선 중증도3~5의 약물 유해반응을 보인 환자가 11~14% 이내 로 나타나 구토, 탈모,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전신 부작용이 더 적었다고 덧붙였다.
키트루다TM는 진행성 흑색종에 미국FDA 최초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 신속하게 허가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전 치료에 실패한 ALK와 EGFR 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에 처방하도록 미국 FDA가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이밖에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이외에 현재까지 7개암의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 중이다.
한편, 한국 MSD는 지난 1일 키트루다TM를 비롯해 기존 항암제과 항암 보조약물 업무를 전담하는 항암사업부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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