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뽀빠이의원 권영욱 원장 “조기에 발견, 빠른 시일 내 교정치료 중요”
최근 각 지역구 보건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척추측만증 검진이 실시되면서 확진을 받은 자녀 학부모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사진 이미지 병원측 제공)
척추측만증이란 우리 몸의 중심축을 이루는 척추가 일자가 아닌 S자의 모양으로 휘어진 체형의 기형상태를 말한다.
게다가 척추측만증 환자의 40%이상이 학생일 정도로 10대의 발병률이 늘어가는 추세다.
척추측만증이 유발되는 원인으로는 선천성, 퇴행성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10대의 경우 80~90%이상이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통증이 눈에 띠게 드러나지 않아 발병자체를 모른다거나 지나쳐 스스로 다시 펴지지 않고 틀어짐의 각도가 더 심해져 외형적인 변화가 나타난 후에 발견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일단 성장기 자녀들에게 척추측만증이 유발되면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몸의 불균형으로 바른 자세습관을 갖게 됨으로써 목, 골반, 다리골격과 근육에까지 영향을 끼쳐 전신의 체형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오랜 기간 그대로 방치하다간 허리통증은 물론, 골반과 목, 어깨 등으로 만성통증질환이 나타나 집중력저하, 만성피로 등을 가져와 자녀들의 학습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척추의 측만을 더 이상 방지하는 동시에 2차적 증상진행과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조기에 발견, 빠른 시일 내 교정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부천 뽀빠이의원 권영욱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아이의 가방끈이 한쪽으로 자꾸만 흘러내린다거나 서있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른 경우, 또는 허리를 구부렸을 때 한쪽 견갑골이 유난히 솟아 올라와 있을 때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엔 X-ray촬영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검사해보는 것이 좋으며, 진단 후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수술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녀들의 키 성장저해를 막아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휘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권 원장의 설명이다.
권 원장은 “치료기간이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자녀의 척추교정을 망설인다면, 척추뿐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 성인이 된 후엔 더 큰 문제들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발병 시기에 따른 적합한 치료와 함께 자녀의 바른 척추에 관심을 기울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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