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4년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분석 결과’ 공개
즐겨 이용한 광고매체는 ‘인터넷’ 전체의 76%
‘전단지나 리플렛 등 유사매체 12%, TV과 라디오 5.5%’ 등 順
지난해 의료기기 광고 총 3,628건 중 82%가 사전심의를 통과, 2,998건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의 피로를 없애준다”, “수술없이 디스크 치료”등 허가받은 내용과 다르게 표현한데다 “100% 안전” 등 부작용을 아예 부정하거나 부당하게 안전성을 강조한다거나 “국내 최상”, “세계 최고”, ”영구“ 등 절대적 표현을 쓴다든가 “oo 의료전문가 추천” 등 허가받지 않은 내용을 게재한 나머지 15%(630건)는 광고사전심의 스크린에 걸려 미승인판정이 내려졌다.(사진 참조)
또 즐겨 이용한 광고매체는 인터넷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을 이용한 의료기기 광고는 2,762건으로 전체의 76%를 차지, 가장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전단지나 리플렛 등 유사매체 449건(12%), 텔레비전과 라디오 201건(5.5%)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회의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건수는 연평균 약 3,800여 건으로 지난 2009년 1,231건 대비 무려 약 3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원인은 인구고령화로 노인인구 증가와 웰빙 문화가 확산됨으로써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의료기기 사용 비중이 점차 높아져 광고를 이용, 판매를 늘리기 위한 의료기기 업체들의 포석으로 풀이된다는 게 식약처의 분석이다.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회는 식약처가 거짓·과대광고를 사전 차단하는 동시에 허가사항을 제대로 올바르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200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심의회는 변호사, 교수, 의사, 분야 전문가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식약처는 앞으로 의료기기 광고 사전심의를 통해 올바른 광고 내용을 소비자에게 전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기기를 구매,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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