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명연예인 자녀 등 활용 불법 체험수기까지 게시 버젓”
일반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비타민제품)을 어린이 키 성장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며 수십억 원을 유통시킨 판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일반식품을 성장기 어린이의 키 성장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 광고해 판매해온 대표 등 11명을 식품위생법 또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최근 어린이의 건강이나 키 성장에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이용해 무분별한 키 성장 제품의 허위 광고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수사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수사결과, 이들은 식품위생법 등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제조돼 정상적으로 판매되는 식품을 제조업체로부터 구매, 판매하면서 인터넷, 전단지 등을 통해 약효가 있다거나 일반식품을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인양 허위‧과대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판매 촉진을 위해 유명연예인 자녀까지 끌어들여 자사의 식품을 섭취한 결과 키가 컸다는 체험기를 허위･과대광고에 활용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임00씨(남, 58세)의 경우 2014년 5월부터 11월까지 일반식품인 ‘광동키즈앤지(유형;캔디류)’를 ‘복용한지 10개월 만에 무려 10.8㎠ 폭풍 성장했어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등 허위문구를 인터넷 등에 거짓‧과대광고 하는 방법으로 시가 14억여 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유명연예인 자녀가 자사의 식품을 먹은 뒤부터 키가 컸다는 체험기까지 사용, 허위･과대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디엔에이’ 업체 대표 김00씨(남, 42세)는 일반식품 ‘마니키커(유형 기타가공품)’를 ‘성장호르몬 6배 촉진’, ‘복용 시 8시간 후 성장인자 28% 증가’ 등의 허위내용을 광고, 시가 2억7천여만 원 상당, 황00씨(여, 55세)와 이00씨(여, 58세)도 개인적으로 같은 제품을 동일한 내용으로 허위･과대광고를 해 시가 6억6천여만 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헬스코리아’ 업체 대표 박00씨(남, 37세)는 일반식품 ‘롱키젤리(유형: 기타가공품)’를 ‘2개월 투여 결과 대퇴부 골격 6% 증가’ 등, ‘비볼코리아’ 업체 대표 김00씨(남, 45세)는 ‘키움정(건강기능식품 칼슘, 비타민 D)’을 일반 비타민함유 건강기능식품을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광고를 해왔다.
‘에스에이치에이치’업체 대표 윤00씨(남, 41세)는 ‘프리미엄키즈본(건강기능식품 칼슘, 비타민 A, B황00씨(여, 55세)와 이00씨(여, 58세)도 개인적으로 같은 제품을 동일한 내용으로 허위･과대광고를 해 시가 6억6천여만 원 어치1, C, D, E)’을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반 비타민 제품으로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식품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조됐으며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 같은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계속 모니터링 해 뿌리까지 근절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현명한 소비를 당부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