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향후 2년간 270억원을 투자해 지역거점 병원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화 하기위해 이미 200대 규모의 본관지하 주차장 증축공사(20억원)를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 중 100억원을 투입해 본관 3개 층 증축공사를 한다.
또 ‘리니악’, ‘3.0T MRI’, ‘심장혈관 촬영기’ 등을 도입하기위해 15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정상급 의료장비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총 비용 270억원 가량의 재원은 의료원(의무부총장 오동주)의 투자와 안산병원내 환자편익시설 유치 등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최재현 병원장은 지난달 1일 원장취임 이후 안산병원의 ‘신형엔진’ 역할을 자처하며 ‘제 2의 도약’을 위해 달리고 있다.
최 원장은 ‘환자 중심형 의료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산 시화 등 1백만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의 지위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취임 초기부터 재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원장은 개인적으로도 1991년부터 16년간 안산병원에 몸 담아왔고, 그 사이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의료인으로 실력을 공인받은 만큼,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과 장비혁신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하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투자는 안산병원은 안산․시흥 에서 화성, 의왕, 송도 등으로 지역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중증도 환자의 탈 안산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유일 대학병원의 위상 재정립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최 원장은 “병원발전은 적시투자와 강한추진력, 구성원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병원증축과 첨단의료기기 도입을 통해 2년 후에는 150여 병상이 늘어나고, 소화기센터, 피부미용․성형재건센터, 심혈관센터, 호흡기수면센터, 암센터, 척추질환센터 등을 전향적으로 도입해 공간 확충과 재배치를 통한 임상연구 활성화와 특성화센터 발전, 진정한 환자중심의 진료 등을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병원은 1998년 본관 신축 이후, 최근 약 10년간 외래환자 110%, 입원환자 105% 등 연 10%이상의 폭발적인 환자증가율을 보였고, 최근 95.4%(12/13일 기준)의 높은 병상가동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병상가동율 85.7%에 비해 약 10%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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