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61713, ‘안전성과 내약성, 항암효과 등’ 중점 평가
기존 1차 치료제 ‘대체 약제’로 확장 기대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으로 개발 중에 있는 한미약품의 HM61713이 1차 치료제로 사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에 들어간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www.hanmi.co.kr)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계획 승인을 받은 HM61713의 2상을 삼성의료원 등 국내 9개 기관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EGFR 돌연변이만 골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EGFR TKI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1/2상을 통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HM61713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 결과는 지난해 세계 최대 종양학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구연 발표돼 전 세계 의약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국내2상에선 HM61713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차 치료제로 투여할 수 있는지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항암효과 등을 평가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에 사용되는 1차 치료제는 이레사, 타세바 등이 있다.
한미약품 임상팀 정진아 이사는 “이번에 2상을 통해 이레사, 타세바 등 기존 폐암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던 항암제를 대체할 HM61713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에 2상에 들어가는 HM61713을 비롯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억제 표적항암제 HM95573과 EGFR 수용체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Poziotinib 등 3건의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에 있다.
이중 Poziotinib은 중국 루예제약과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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