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신임 회장 “소통과 화합 회무 펼칠 것”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는 지난달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가진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7대 회장에 문경숙 명예회장(사진 63)을 선출했다.
문 신임 회장은 6,7,8,12,13,14대에 걸쳐 치위협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현재 대한치과경영관리협회 대표를 맡고 있다.
문 회장은 치위협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김원숙 현 회장과 경합을 벌여 총 투표 122표 중 86표를 획득, 당선됐다.
이에 따라 문 회장과 함께 부회장에 출마한 강부월(동남보건대), 강명숙(미사랑치과), 정재연(한양여자대), 김민정(브레인스펙) 후보는 새 회장단에 합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차기 총회 임원으로는 감사에 이근유(아산시보건소)·성미경(마산대), 의장에 오막엽(창원시보건소), 부의장에 배성숙(한서대)씨를 선출했다.
새 회장단과 추가로 선임되는 임원진은 이달부터 2018년 2월까지 앞으로 3년간 치위협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이날 문 회장은 “곧 10만 회원의 시대, 협회의 주인은 회원이다. 앞으로 소통과 화합의 자세로 회무를 펼칠 것”이라며 “전 집행부가 이뤄놓은 성과를 보완, 현안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최근 치과위생사의 직능과 연관돼 이슈화 되고 있는 의료기사법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치과위생사는 의료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이를 의료기사법에만 묶어둬선 문제가 많다”며 “치과위생사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파트너 십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더욱 많은 인력풀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 연석회의 등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치위생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으며 이를 토대로 정부, 치과의사협회 등 유관단체와 적극 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국내에 치과위생사 제도가 시작된 지 반세기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치과위생사 직종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올해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치과위생사를 구강보건 전문 인력으로 국민에게 홍보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총회에선 지난해 사업과 결산 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치위협은 회비 장기체납회원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임시 정회원제도’와 ‘체납회비 장기할부제도’를 운영하는 내용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밖에 지난해 매입한 치과위생사회관 ‘부동산 매입 승인’ 건을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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