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의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명지병원(사진 전경)이 서남의대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 정상화의 첫 발을 내딛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지난 2일 서남대에서 서남의대 학생들의 임상교육을 맡아 시행하는 교육협력병원으로써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학생교육과 임상실습 ▲임상교원의 임용와 처우 ▲연구진료 ▲전공의 교육과 취업알선 ▲학생복지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것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서남대 이사회가 명지의료재단을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에 이어 27일 상호 체결한 기본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서남의대 명지병원’이라는 대학병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서남의대 임상교육의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 빠른 시일 내에 의과대학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합의했다.
명지병원은 이후 의대학생들의 조속한 실습 교육을 위해 임상 교원들의 서남의대 교수 임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서남의대와 지금까지 학생들의 임상실습 교육을 담당해 온 예수병원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새로운 실습교육 스케줄 조율에 나서고 있다.
오는 7일엔 서남의대 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을 명지병원에 초청, 병원과 임상실습 시설 등을 살펴보게 한 뒤 향후 추진할 교육 계획을 공개한다.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올해학년도 1학기를 맞아 신임 교수요원 25명을 임용, 진료와 교육에 나서고 있다.
‘간암 치료의 교과서’로 불리는 서울의대 이효석 교수를 전격 영입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간연구소장,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대한간학회 이사장,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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