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출신 대학생 144명에 ‘종근당고촌학사’ 무상 제공
종근당고촌재단이 올해 국내외 학생 174명에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장학생 139명과 베트남, 르완다 등 해외 장학생 35명에게 약 1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김두현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년도 장학생 318명에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재단은 지방 출신 대학생 144명에게는 ‘종근당고촌학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재단에 따르면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 난을 겪는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근당고촌재단이 장학재단 최초로 마련한 무상 지원 기숙사다.
재단은 201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1호관, 2012년 동대문구 휘경동에 2호관, 2014년 광진구 중곡동에 3호관을 개관해 올해까지 412명의 대학생에게 주거문제를 해결하거나 할 수 있는 혜택을 줄 예정이다.
재단으로부터 기숙사를 지원받는 대학생들은 연간 1,000만 원 이상의 생활비를 절약하게 돼 생활고의 부담 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된다.
김두현 이사장은 “고촌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에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히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민익(고려대·2년) 씨는 “작년 한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기 힘들었는데 올해에는 부담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2년간 6,730명에게 358억 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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