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스타’, 올메사탄과 로수바스타틴 성분 복합 개량신약
주성분 간 약물 상호작용 없앤 이층 정 기술 특징
대웅제약 올로스타(사진)가 제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에 선정됐다.
24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에 따르면 올로스타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ARB계열 올메사탄(Olmesar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이다.
이 약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2010년부터 올로스타의 개발에 착수,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았다.
올로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와 세계 특허를 출원한 ‘시간차 방출 이층정’ 기술을 적용, 주성분 간의 약물이 상호작용하지 않아 두 약물을 각각 병용 투여할 때와 같은 효과를 낸다.
이 약은 각 층으로 분리된 약물들의 입자를 표면적으로 조절, 시간차를 두고 방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체내에서 두 약물이 흡수되게 최적화시키는 원리가 적용됐다.
올로스타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효과와 개선된 복약순응도를 통해 좋은 치료 대안이 되고 있는데다 개별약제를 각각 병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약가 절감의 효과가 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아낌없는 R&D 투자와 계속해온 연구를 통해 올로스타와 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 약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의약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앞으로 대웅제약은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가치 향상을 목표로 신약 개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올로스타는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된 9개월 만에 우수한 약효를 바탕으로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2018년을 목표로 유럽,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으로 1999년 4월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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