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대표이사 김상훈)이 다음 달부터 종합병원 영업 체제를 품목별 전문 사업부제로 전격 조직 개편한다.
부광약품은 최근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등으로 위축된 제약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 영업 시스템을 공세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으로 종합병원 영업 조직을 전문화된 사업부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의 이런 체질변화는 관계중심에서 근거중심의 영업방식으로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제약사는 이를 통해 영업사원의 학술적 전문성 강화함으로써 전문적인 의약품의 정보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영업과 마케팅을 한 사업부에서 총괄토록 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쟁이 치열한 제약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해 CNS 사업팀을 우선 분리, 시범적으로 운영해왔으며 그간에 쌓인 경험과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전면적 사업부제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마친 바 있다.
이를 위해 부광약품은 기존의 CNS 사업부를 비롯해 소화기, 내분비, 호흡기 등을 주축으로 조직을 조정했으며 각 사업영역을 이끌어 갈 오성호, 권순일, 이순우, 이선윤 사업 본부장을 선임했다.
부광약품은 이번에 새롭게 재편된 조직을 통해 어려워진 약업 환경에서 투명하면서 전략적,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광약품은 “2013년 김상훈 사장 취임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CP 규정을 도입, 근거 중심의 과학적 영업을 구축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최근 덴마크 CNS 전문 바이오 벤처를 인수하는 등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영업조직을 품목별 전문화로 개편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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