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병원장 채석래)이 27일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현판식(사진)을 갖은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원금과 자체예산 등 약 10억여 원을 들여 위생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개보수를 마쳤다.
센터엔 단독전원(IPS)과 무정전시스템(UPS)에 자가발전시스템까지 환아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과 친환경페인트, 방염, 신생아를 위한 자연채광과 개별 조명시스템 등이 들어섰다.
또 환아들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간호사를 증원하는 한편 격리실 병상을 증설했다.
환아 치료를 위한 최신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저산소증으로 이차적 뇌손상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선택적 뇌 저온 치료기’, 미숙아의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빈도 진동 인공 호흡기’ 등의 장비는 미숙아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병원의 기대다.
이진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소아청소년과 김희섭 교수의 그동안 노고를 치하한다”며 “신생아 집중치료센터가 경기북부 미숙아들에게 희망의 발판이 돼 앞으로 지역거점센터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일산병원은 지난해 4월 미숙아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복지부로부터 ‘2014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동국대일산병원은 출생체중이 750g 미만에서 약 60% 이상, 1000g 미만에선 약 90% 이상을 생존시키는 국내·외 최고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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