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이 다발성경화증, 중추신경계통의 기타 탈수초성 질환 발생률과는 상호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2015년 1월 6일자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의 니콜라이 마드리드 쉘러(Nikolai Madrid Scheller) 박사팀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덴마크와 스웨덴 국적의 10~44세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한 결과 이같이 결론짓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찾아내기 위해 4가 HPV백신 접종력과 다발성경화증, 기타 탈수초성 질환 진단 데이터 분석을 위해 국가 등록 데이터를 추적 조사했다.
이 결과 4가 HPV백신 접종이 다발성경화증, 기타 탈수초성 질환의 발생과는 상호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다.
이번 연구의 1차 결과 변수는 다발성경화증과 기타 탈수초성 질환의 발생이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백신 접종 후 주요 관찰 기간 2년 내 질환발생률과 비접종 기간 내의 질환 발생률을 비교한 회귀분석을 통해 측정됐다.
분석엔 총 3,983,824명의 여성이 조사 그룹으로 선정돼 이중 789,082명이 연구 기간 동안 4가 백신을 접종했다.
다발성경화증은 총 192만 7,581건을 추적 연구 기간 동안 전체그룹 조사에서 총 4,322건이 보고됐으며, 기타 탈수초성 질환 사례는 3,300건이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2년 내 질환 사례가 보고된 경우는 각각 73건과 90건이었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와 않는 경우의 다발성경화증 조발생률은 각각 10만 명-연당 6.12건, 21.54건으로 0.90(95% 신뢰구간 0.70-1.15)의 위험 비를 나타냈다.
기타 탈수초성질환의 조발생률은 각각 10만인-연당 7.54건, 16.14건으로 나타났다.
통계적 분석 결과 4가 HPV백신 접종이 다발성경화증, 기타 탈수초성질환 발생과는 서로 상관관계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4가 HPV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지하는 기존 입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다발성경화증과 기타 탈수초성 질환의 포괄적인 분석으로 이어져 의학적 지식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대상자가 대규모인데다 덴마크와 스웨덴 두 국가의 전 국민 국가등록데이터가 활용이 돼 분석에 필요한 충분한 검정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