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학전문 출판사 ‘Springer’서 출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사진)가 세계적인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간하는 ‘신경조절학 교과서: 원리, 방법 및 응용(Textbook of Neuromodulation: Principles, Methods, Applications)’ 집필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는 신경조절학(Neuromodulation)은 사람의 모든 신체 부위와 장기에 분포돼있는 신경을 연구, 신경 질환 발생 시 각 신경의 균형이 잘 맞도록 기능을 조절한다든가 치료하는 법을 다루는 학문이다.
이번에 출간된 ‘신경조절학 교과서’는 하버드 대학의 Knotkova 교수와 Rasche 교수가 공동으로 편집했다.
집필진은 각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한국인 전문가로는 백남종 교수가 유일하게 참여해 재활의학과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것을 입증시켰다.
백 교수는 신경재생의학지, 미국재활의학회지 등 외국 주요 학술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7년 미국신경재활학회에서 Fletcher H. McDowell Award, 2009년 미국재활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엔 외국 최고의 재활의학학술지에 소개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업적을 남기며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백남종 교수가 집필한 16장 ‘신경과 및 신경재활영역에서의 신경조절의 적용(Clinical potential and applications of neuromodulation in neurology and neurorehabilitatio.n)’은 신경 장애로 발생한 질병 사례와 전통적인 신경 장애 치료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16장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의 신경계통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뇌자극술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집필돼 있다.
백 교수는 “최근, 인구 고령화로 치매, 파킨슨병 등의 신경계통 질병이 급증하면서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에 출간한 신경조절학 교과서에는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신경과 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하고 시험한 결과가 모두 담겨져 관련 분야 전공자나 많은 의사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프링거(Springer)는 세계 1위의 글로벌 의·과학 전문 출판사다.
세계 유수의 석학과 연구자들과 협력해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인슈타인, 파블로프 등 노벨상 수상자 대다수가 스프링거 출간 도서의 저자로 활동했을 만큼 인지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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