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송년의 밤’ 행사(사진)를 지난 16일(화) 원내 토마토 식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질병으로 타국에서 연말을 보내게 된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는 동시에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적의 환자와 보호자 약 100여명과 김형철 부원장과 국제진료센터 외국인 코디네이터 등 교직원 3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교직원들과 자녀들이 직접 준비한 춤과 노래 공연에 이어, 외국인 환자들이 병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답가를 불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와 함께 특별 주문한 러시아 음식 뷔페로 만찬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김형철 부원장은 ‘행사가 외국인환자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쾌유, 고국의 그리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빈다’며 위로말을 전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약 만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으며 이중 러시아 환자는 약 7,000명으로 전체 해외환자의 약 60%를 차지, 환자 수로만 국내 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중 1~2위권에 들어간다.
이외에 카자흐스탄, 중국, 미국, 몽골을 포함해 6개 대륙 44개 국가의 환자들이 꾸준히 순천향대부천병원을 찾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009년 국제진료소를 오픈한 이래, 해외환자를 위한 국제병동, 게스트하우스, 전담 코디네이터, 공항 픽업 서비스 제도 운영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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