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용과 환자용’ 제작, 치료 참여 높여
연세암병원(사진 전경) 폐암센터(센터장 김대준)가 폐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의료진용뿐만 아니라 환자용도 각각 제작, 환자들의 치료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해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진단, 치료법이 발전, 세분화 되면서 같은 병기의 폐암이라도 환자별 치료법이 달라 다학제에 참여한 전문진료 과 사이의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폐암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의료진간의 원활하면서 정확한 의사소통과 담당 의료진이나 진료 장소가 달라도 명확한 진단아래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수차례 걸쳐 개최된 팀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국인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가이드라인은 의료진용과 환자용으로 각각 제작됐다.
이중 환자용의 경우 폐암 각 병기별로 최적의 치료를 도식화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치료 이후 추적검사항목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김대준 폐암센터장은 “폐암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표준화 해 환자가 자신의 치료 계획이나 향후 점검해야 할 검사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의료진과 한마음 한뜻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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