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은 지난 5일 중국 길림대학제2병원을 방문, 의료진 연수와 학술교류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열 병원장과 윤성대 행정부원장, 정형외과 박용욱 과장 등 정형외과 의료진 등 15명은 장춘시 길림대학제2병원을 방문, 협약식을 가진 뒤 이틀에 걸쳐 한․중 정형외과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6일 길림대학제2병원 짱쉬이(张兴义) 병원장을 비롯한 정형외과, 산부인과 교수 등 의료진 12명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의료진과 만나 연수와 학술 교류에 사전 협의를 갖은 후 답방을 통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길림대학제2병원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 매년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 단기연수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양측 병원 간의 공동 학술연구와 의료정보 교환, 환자진료 의뢰 등 상호 교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협약식 이후 개최된 한․중 정형외과 심포지엄에선 길림대학제2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을 포함한 중국 내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박용욱 교수와 김형년 교수의 족부관절 ▲노규철 교수의 어깨관절 ▲이영민 교수의 무릎관절 ▲황지효 교수의 고관절 특강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짱쉬이(张兴义) 병원장은 “지난 방문 때 우수한 의료진과 선진 의료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두 병원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열 병원장은 “현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엔 두 명의 중국인 의사가 연수중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연수의 폭을 넓히면서 새로운 의학 지식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정보교류로 양 국가의 의술이 더욱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 길림대는 지난 1946년 중국 길림성 장춘 시에 개교했으며 모두 3개의 부속병원을 두고 있다. 제1병원, 제2병원, 제3병원의 총 7,000병상을 운영하며, 각 병원별로 진료 과가 특성화 돼있다.
이중 제2병원은 가장 오래된 병원으로 현재 2,900병상 규모에 호흡기질환, 안과, 심혈관질환, 내분비내과, 피부과, 골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이 특성화돼 있다.
국립 길림대는 현재 2016년 완공 예정으로 대지 10만평에 지상 23층, 4,000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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