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북한이탈 주민 정신건강 클리닉’ 개설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 ‘북한이탈주민 정신건강 클리닉(사진)’이 2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주 진료대상은 탈북주민은 현재 27,000여명이다.
여러 발표에 따르면 상당수가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리닉은 이들이 탈북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받은 심리적 고통을 덜어줌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진료하게 된다.

‘북한 이탈주민 클리닉’은 탈북하면서 받았던 고통 혹은 이후 생소한 한국사회에 정착하며 겪었던 정신건강 문제를 직접 치료하려는 목적의 특화된 시설로는 국립기관 중 최초다.

클리닉에선 이들과 상담, 검진,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과 우울, 알코올 중독 등 고위험군 치료까지 One-Stop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리닉을 담당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진용 전문의는 “진료와 약물투여뿐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이완요법, 인지행동치료와 뉴로피드백 등 다양하고 특화된 치료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북주민입국현황추이[통일부 통계자료/단위 명]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인원

1,142

1,285

1,898

1,384

2,028

2,554

2,803

2,914

2,706

2,706

1,502

1,514

남

510

474

626

424

515

573

608

662

591

795

404

369

여

632

811

1,272

960

1,513

1,981

2,195

2,252

1,811

1,911

1,098

1,145

전 전문의는 지난 5년간 하나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했으며 탈북주민 정신건강 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연구와 발표 등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국립서울병원은 향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 보건의료 통합이나 문화 적응과 같은 정신의학 분야의 남북 통합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진료예약과 문의는 국립서울병원 콜센터(☎ 02-2204-0114, 연결 1번)나 홈페이지(http://www.snmh.go.kr)통해 신청하면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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