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봉사단이 지난 26일 오후 5시 원내 T[데레사]관 지하 1층 성당에서 베트남 나눔의료 출정식(사진)을 마친 뒤 현지로 떠나 12월 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봉사단의 목적지는 베트남 호아빈의 한 산골마을로 주민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에 들어갔다.
봉사단은 단장 박대환(성형외과) 교수를 필두로 의료진 10명으로 꾸려졌으며, 진료와 처방이외에 한국문화 전파, 재능기부 행사, 생필품 전달 등의 행사를 마련, 웃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아빈은 하노이 국제공항에서 약 80㎞정도 떨어진 곳으로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오스로 이동하는 통로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의료에 대한 비용이 현지 생활수준에 비해 높아 지역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처럼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들을 위해 낮은 곳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 해외에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의료기관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아닌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을 구제하는 동시에 이들을 위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지에서 치료를 할 수 없는 환자가 있을 시엔 한국으로 초청, 의료시술을 제공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7월 필리핀 심장병 아동을 초청, 무료시술을 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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