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심 급증‥캐나다 Health Care Canada, 美FDA 승인 ‘눈앞’
“국내시장, 해외시장 동시 공략 5년 후 매출 4천~5천억 원 낙관”
에이티젠과 광동제약이 손잡고 국내시장을 겨냥, 엔케이뷰키트(NK Vue Kit)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티젠(www.atgenglobal.com, 대표 박상우)과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21일 NK세포 활성도 검사 키트 ‘엔케이뷰키트’의 국내영업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광동제약의 영업망을 활용, 공격적 마케팅을 하게 되면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의약품 매출 뿐 아니라 삼다수,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등 상품 다각화에서 탁월한 실적을 현실로 보여준 대형 제약회사”라며 “광동제약의 명성과 네트워크를 활용,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엔케이뷰키트는 간편하게 소량(1ml)의 혈액 채취만으로 검사결과를 48시간 내에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수치화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키트는 지난 2012년 10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6월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사전에 암 발병을 예측하는 것뿐 아니라 암 치료 이후 재발여부 검사에서도 많은 효용성이 크다는 게 에이티젠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을 치료한 환자의 상태 확인과 치료경과 모니터링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조만간 대장암 환자에게로 적용 폭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에이티젠의 엔케이뷰키트는 현재 세계 50여 개국에 특허가 출원돼 있으며 세브란스 병원, 인천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고신의료원 등에서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30여 곳의 검진센터, 준종합•종합병원에서도 준비 중에 있다.
엔케이뷰키트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는 게 에이티젠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9월 미국 FDA 예비심사(Pre-Submission)를 통과한 데 이어 다음 달 초 Health Care Canada의 승인을 앞둔 상태”라며 “덴마크 정부선 정부의 예산으로 정상인과 암 환자의 여러 가지 적응증을 확인하기 위한 위한 대규모 임상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티젠의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플렛폼 기술로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미국 FDA가 표적항암제 개발 시 동반되는 진단제품을 요구하는 추세여서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암 치료의 동반진단기술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 내 UCLA, UCSF, Cedars Sinai 등 병원들과 임상실험을 계획 중이며 국내에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허셉틴(Herceptin)에 대한 위암 치료의 동반진단용으로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공개했다.
에이티젠 박상우 대표는 “광동제약이라는 훌륭한 사업파트너와 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며 “현재 국내와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돼 5년 이후 매출 4천~5천억 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에이티젠은 이달 8일 주간사를 통해 기술성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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