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약대가 손잡고 간섬유화-간경화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
|
강덕영 대표이사
|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12일 오전 10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서울대 약학대학 강건욱 교수와 ‘간섬유화와 간경화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엔 강덕영 대표와 유나이티드제약 임직원들, 서울대 강건욱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강 교수의 연구 내용 발표와 유나이티드제약 글로벌개발본부 정원태 전무의 제품화 전략 발표 순으로 치러졌다.
이로써 유나이티드제약과 강건욱 교수는 간 섬유화와 간경화 치료제 연구를 위한 산학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공정 개발을 통한 제제 연구 분야, 비임상과 임상 시험을 통한 완제 약 개발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두 기관이 상용화하려는 간섬유화와 간경화 치료제 기술은 약학 조성물로서 특허 출원이 된 상태이며 기존 류마티스 약물이 체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스위칭 기전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 개발됐다.
이 기술은 기존 류마티스 약물의 새로운 기전을 사용해 약물을 리포지셔닝하는 전략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간섬유화와 간경화 치료제 개발은 2상과 3상 임상을 거쳐 2019년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
 |
|
강건욱 교수
|
정원태 전무
|
이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관하는 ‘상업용 신약 타겟 검증 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대학 측이 신규 기전의 효능과 부작용을 검증, 연구 성과를 산업체를 통해 상업화함으로써, 원천 기술을 이용한 제약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이다.
강덕영 대표는 “R&D와 제품 개발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강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우수한 의약품으로 개발돼 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09년 이후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R&D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현재 개량신약 3개 품목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제약은 2016년까지 10개 제품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간장 질환 치료제 시장은 국내 약 3천억 원 규모다.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약 170만 명이며 치료에 들어가는 총 진료비가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업체 BCC 리서치(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시장은 2011년 120억 달러에서 2016년 14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에 미국 시장은 49억 달러, 유럽 시장은 37억 달러에 이르며, 아시아와 개도국의 경우 55억 달러의 매출과 5.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