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사진)의 지난 3분기 매출이 1333억 원, 영업이익은 138억 원으로 나타났다.
동아ST는 이로써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1.9%, 영업이익은 9.7% 각각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0.2%이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영업활동보다 강화된 공정경쟁규약 프로그램을 적용,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면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이 줄었다는 게 이 제약사의 설명이다.
동아ST의 논편에 따르면 캔 박카스와 성장호르몬 등 해외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WHO의 주문 지연으로 항결핵제 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수출이 줄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이 제약사가 공개한 주요 품목의 실적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매출액이 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50억 원으로 8.2%,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23억 원으로 10.6%가 각각 줄었다.
반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는 1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했다.
해외 수출 의약품에선 캔 박카스가 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결핵 원료의약품 싸이크로세린은 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감소했다.
이와 달리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수출액은 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고지혈증 원료의약품 아토르바스타틴은 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가 각각 늘었다.
의료기기•진단의 매출액은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했다.
동아ST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 주사액'을 허가받는 등 신약개발과 9월 중국 파마시노와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NF’ 독점판매계약, 같은 달 브라질 유로파마와 당뇨병치료제 ‘DA-1229(Evogliptin)’ 라이센싱아웃계약, 10월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미국 FDA 임상 2상승인 등 해외수출에 좋은 징조를 보여 매출액 증가에 호재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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