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 논문 ‘英 피부임상학회지’에 발표
최근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이 모낭의 크기와 발달을 촉진시켜 기존의 탈모치료제 미녹시딜(minoxidil)과 함께 사용하면 모발 성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논문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14130307-71.pdf)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 연구팀(권태린, 오창택 연구원)은 ‘미녹시딜과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의 동시 투여로 나타나는 C57BL/6 쥐에서 모발 성장의 상승작용(Potential Synergistic Effects of Human Placental Extract and Minoxidil on Hair Growth Promoting Activity in C57BL/6J Mice)’이란 연구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최근 영국 피부임상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에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이미 피로 회복 효과가 입증된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 녹십자의 인태반주사제 ‘라이넥(Laennec)’을 이용해 세포와 동물 실험을 수행한 결과, 미녹시딜과 함께 적은 약물의 농도를 투약해도 모발이 크게 성장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부 진피내의 인간 모유두세포에 인태반주사제 라이넥과 미녹시딜을 함께 병용한 결과 모유두세포가 증가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또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쥐의 피부조직 모낭 발달을 확인한 결과, 모낭의 크기와 초기 발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적단백질들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이 인간 모유두세포의 증식을 촉진, 동물실험을 통해 모낭의 발달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탈모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시행됐으며, SCI저널 영국의 피부임상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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