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식약처장이 25일 SK케미칼(주)(경북 안동 소재) 백신 제조소를 현장 방문, 개발과 제조 과정을 살펴본 뒤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청취와 함께 자급화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방문은 국내 최초로 ‘세포 배양 제조 방식’의 제조소를 완공한 SK케미칼(주)에 국내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수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포배양 제조방식 백신’은 바이러스를 동물유래 세포에 접종·배양한 백신을 가리킨다.
이 제조방식은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접종·배양, 백신을 제조하는 ‘유정란 이용 백신’에 비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원료확보가 용이하다.
이날 간담회에선 정 처장을 포함해 바이오생약국장, 대구청장, SK케미칼(주) 이인석 대표, 박만훈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백신 개발 현황과 난제 ▲식약처의 규제 개선 사항 ▲WHO 사전적격인증(PQ) 등 국내 제조 백신의 수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WHO PQ란 UN,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기 위해 입찰할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정 처장은 “국내 최초, 세계 두번째로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백신 개발하기 위해 매진해 온 SK케미칼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내 백신 자급화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정 처장은 가을철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위해 서안동농협풍산 김치공장(경북 안동 소재)를 찾아가 김치의 위생관리 실태 등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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