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융합 연구팀,‘ 의학-공학-기초과학자 공동연구’ 개가
‘광단층 분자영상 카테터 기술’ 특허, 단 기간 내 임상적용
국내대학 융합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심장혈관 내 동맥경화반(사진 ▲고위험 부위 영상 캡쳐)을 조기에 정밀진단을 해낼 수 있는 광단층 분자영상 카테터 기술이 의학-공학-기초과학자 공동연구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발표한 국내 융합 연구팀(사진)은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와 한양대 생체공학과 유홍기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오왕열 교수,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춘천센터 박경순 박사다.
이 기술은 돌연사의 직접 원인되는 심혈관 동맥경화반을 단기간 내 찾아낼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 네이쳐 메디슨에 혈관 내 카테터 융합영상기술의 임상적용 가능성을 처음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연구팀은 이후 기존의 광단층 나노분자영상 융합 기법을 빠른 시간 내 임상 적용하기 위해 인체 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고속 고해상도 영상 획득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현재 임상에서 이용되는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같은 방식으로 분자영상을 실현함으로써 이미 인체 내에서 안정성이 검증돼 단시간 내 임상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원 교수는 “심근경색은 동맥경화반이 갑자기 파열되면서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면서, “ 카테터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면 파열되기 쉬운 동맥경화반의 위험도를 사전에 영상진단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심장마비 등 돌연사를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이 융합 기술의 특허등록을 마친 뒤여서 앞으로 상용화될 경우 돌연사 예방뿐만 아니라 국내외 심혈관 영상의료기기 산업화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논문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저명 학술지 Circulation: Cardiovascular Intervention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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