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한 올 지나갈 관 잇는 고난이도 ‘비뇨기과 수술’
부산대병원(원장 정대수)이 22일자로 정관복원술 1,500례를 넘어섬으로써 저 출산 인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가임기여성이나 국민을 상대로 출산장려를 독려하며 정관복원수술사업을 적극 홍보, 지원해오지만 출산율은 제자리를 밑돌거나 신통치 않아 이번 부산대병원의 사례가 시선을 끈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팀은 22일 정관복원술 1500례를 시술하는 개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는 단일기관의 단일 의사가 시행한 정관복원술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례를 남기게 됐다.
게다가 수술 후 정자 출현 율이 94.9%로 아주 높아 미세수술 술기뿐만 아니라 생식의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관복원술은 정관의 외부 굵기가 1~2㎜정도인데다 정자가 통과하는 내부직경은 머리카락 한 올이 지나갈 정도여서 가느다란 봉합사로 이어주기엔 고난이도가 요구되는 비뇨기과 수술이다.
즉 정관복원술은 정관절제술로 손상된 정관의 일부 절개, 건강한 정관끼리 이어 주는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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