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부터 들려온 베트남 영아한국산 백신 접종사망사고는 우유 섭취로 발생한 질식사인 것으로 잠정결론이 났다.
식약처는 10일 “베트남에서 예방접종으로 잘못 알려진 영아사망사고는 한국산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베트남 정부가 개최한 ‘백신 예방접종 부작용 평가위원회'에서 한국산 백신의 접종 절차, 보관 상태와 숨진 영아의 부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유 섭취로 발생한 질식사로 9일 잠정결론을 내렸다”며 “추가 조사 후 최종 결론을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영아 사망 후 문제를 삼았던 백신은 엄정한 품질에 대한 서류 심사와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검정을 거쳐 품질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지난 2월에 국가 출하 승인된 제품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영아 숨진 당시 사망원인으로 잘못 지목된 백신은 수출용 한국산 퀸박셈주로 밝혀졌다.
퀸박셈주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퀸박셈주의 베트남 수출량은 지난해 12월을 기준 잡아 21,337,400도즈, 영아 700만 명이 3회에 걸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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